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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서울 첫 진출…내달 14일 월계점 오픈
이마트-트레이더스 서울 첫 통합 점포…"지역 최고 유통업체 도약"
2019-02-25 18:01:11 2019-02-25 18:01:11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서울 1호점을 오픈한다.
 
트레이더스 월계점 조감도. 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서울 동북권 심장부인 노원구에 월계점을 오는 3월 14일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처음 선보인 트레이더스가 9년 만에 서울에 조성하는 첫 점포다.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 부지를 증축해 만든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매장 면적 9917㎡(3000평)이며, 연면적은 축구장 6.5배 크기인 4만5302㎡(1만3704평)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월계점 신축과 더불어 기존 이마트 월계점 또한 2개층에서 3개층으로 1개층을 증축한다. 연면적은 기존 3만9728㎡(1만2018평)에서 9만9967㎡(3만240평)로 2.5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노원, 도봉, 강북 등 서울 동북부의 6개 핵심 행정구의 중심부에 자리했다. 이러한 입지적인 환경으로 인해 점포 반경 3㎞ 이내 거주인구만 120만명에 육박하는 것은 물론 인접한 7㎞ 이내에는 100만세대, 240만명이 거주하는 서울 내 최대 규모 상권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의 연매출 목표는 1400억원이다. 여기에 기존 이마트 월계점 예상 매출까지 더하면 월계점 한 곳에서만 연매출 2500억원이 예상돼 지역 최고 수준의 유통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기존 이마트 월계점이 강북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기존 이마트에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간 시너지는 2015년 킨텍스에 처음으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한 점포에 결합해 오픈한 '이마트 타운'을 통해 입증됐다. 서로 다른 컨셉의 매장을 한 공간에 구성한 원스톱 쇼핑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늘렸다는 측면에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체 이용고객 중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동시 이용고객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트레이더스는 상품과 운영방식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트레이더스 만의 초격차 상품도 선보인다. ‘초격차 MD’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경쟁업체에서 따라할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이다. 트레이더스는 한국형 장보기에 적합한 신선 먹거리와 델리(즉석조리식품)를 중심으로 가격과 품질 경쟁력에서 초격차 상품을 기획한다.
 
예를 들면 프리미엄 수입육으로 분류되는 ‘호주산 와규’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초격차 상품이다. 백화점 평균 가격 대비 최대 40~50% 가량 저렴해 국내 유통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 수준으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또한 품질 측면에서의 초격차 상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메뉴를 엄선해 기존 RTC(Ready to cook)제품의 수준보다 한 단계 높여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 ‘가즈아 부대찌개’는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HMR 상품인 부대찌개를 기존의 공장 제조방식이 아닌 매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제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열린 창고형 할인점으로 비회원제로 운영하는 트레이더스는 이번 월계점을 통해 경쟁점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상품과 매장으로 고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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