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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 11곳 최종 선정
시설개선비 최대 5천만원 지원…2022년까지 70곳 이상으로 확대
2019-04-21 14:43:38 2019-04-21 14:43:38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2019년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에 참여할 도내 11개 마을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도는 오는 2022년까지 7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마을공동체는 △가평군(아이터) △고양시(나-너-우리) △동두천시(모두가족품앗이) △부천시(여월2단지 커뮤니티봉사단) △성남시(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 △수원시(서수원 교육문화 공동체) △의정부시(민락엘레트 공동아이돌봄 공동체) △이천시(증포작은도서관) △파주시(돌봄 공동체 모두가 옳지) △파주시(술이홀 즐겨찾기) △평택시(효성백년가약 작은도서관) 등이다. 선정된 마을공동체에는 최대 5000만원의 시설지원비와 연간 최대 2000만원의 돌봄사업비가 각각 투입된다.
 
시설지원비는 마을 내 유휴공간을 돌봄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공동체별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지역아동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공간설계 전문가 컨설팅 등 이후 시설을 착공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돌봄사업비는 육아품앗이와 일시·긴급돌봄, 방학돌봄, 등·하원서비스, 독서·예술·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배정했다. 도는 공동체별로 추진되는 돌봄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매년 사업 평가를 통해 수행결과가 우수한 주민공동체에는 최대 3년간 5000만원의 돌봄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은 공개모집과 사전워크숍, 현장점검, 사업선정심의회 심사 등을 거쳐 진행됐다. 세부적으로 △추진주체 의지 및 주민참여 △사업의 적정성 △지속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도내 10개 시·군 내 마을 공동체 11곳으로 정리했다. 도는 사용 가능한 예산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당초 계획인 10곳보다 1곳 많은 11곳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도는 선정된 전체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아동의 안전관리와 아동인권·아동학대예방에 관한 기본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합동워크숍 등을 통해 공동체 간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상호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속적인 현장모니터링과 의견수렴·평가 등을 통해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한편, 오는 2022년 까지 총사업비 70억원을 배정해 도내 70곳 이상의 돌봄공동체가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봄철 각종 전염병 예방 손 씻기 교실’에 참가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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