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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 5570억원…지난해 1분기보다 8.6% 증가
자회사 제외 은행 실적 4832억원…지난해 1분기보다 3.9%↑
2019-04-25 16:53:40 2019-04-25 16:53:4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기업은행(024110)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중소기업대출 확대와 건전성 관리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6%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557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129억원보다 8.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꾸준한 중소기업대출 확대와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 등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51조6000억원보다 2.5% 증가한 15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기대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2.7%를 기록했다.
 
또 1분기 실질 대손충당금전입액은 26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개선됐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올해 1분기 0.51%로 지난해 1분기 0.59%보다 0.08%포인트 낮아졌다.
 
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0%로 지난해 1분기 1.91%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이자이익은 올해 1분기 1조406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3530억원보다 4.0%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 213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017억원으로 5.3%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올해 1분기 0.78%로 지난해 1분기 0.76%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은 10.75%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5%보다 0.20%포인트 개선됐다.
 
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3월 말 현재 14.55%로 지난해 1분기 14.14%보다 0.41%포인트 상승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지난해 3월 말 10.11%에서 올해 3월 말 10.47%로 0.36%포인트 개선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올해 3월 말 현재 1.30%로 지난해 3월 말 1.42%보다 0.12%포인트 낮아졌다. NPL커버리지비율은 지난해 3월 말 90.9%에서 올해 3월 말 89.8%로 1.1%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0.59%에서 0.57%로 0.02%포인트 개선됐다.
 
한편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4650억원) 보다 3.9% 증가한 4832억원을 기록했다.
 
IBK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08억원에서 올해 294억원으로 41.3% 증가했으며 IBK투자증권의 실적은 같은 기간 158억원에서 216억원으로 36.7%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둔화 우려와 중기대출 경쟁심화에도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으로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는 한편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기업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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