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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쿠웨이트·콜롬비아·에콰도르 순방차 출국
30일까지 해당국가 교류 협력 확대 논의, 기업인들 대거 동행
2019-04-30 15:21:23 2019-04-30 15:21:2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수출선 다변화 등의 외교 차원에서 쿠웨이트, 콜롬비아, 에콰도르를 공식 방문한다. 
 
국무총리실은 이 총리가 다음달 10일까지 일정으로 이들 국가와 함께 포르투칼과 미국도 경유하는 일정의 순방차 이날 출국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 순방에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등 부처 관계자 17명이 수행단으로 동행한다. 특히 쿠웨이트와 콜롬비아 방문길에는 민간기업 34개와 공기업 34개, 37명의 경제단체 대표들이 함께 한다. 
 
이들은 총리 순방길에 해당 국가 경제인들과 양국간 교역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비즈니스 포럼과 1대1 수출상담회 등도 가진다. 
 
그 중 쿠웨이트는 양국 수교 40년을 맞아 순방이 성사됐는데, 이 총리는 쿠웨이트 장기 국가개발계획인 '비전 2035'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또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시공한 중동의 최장 교량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 개통식에 참석한다. 해당 교량은 48.57km에 달하며 쿠웨이트 북부 수비야 지역과 남부 셰이크 지역을 잇는 다리다. 
 
나아가 이 총리는 이반 두께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동맹은 멕시코와 칠레, 페루가 2012년 출범시킨 지역공동체다.
 
이어 에콰도르에서 이 총리는 레닌 모레노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갖고 오토 손넨올스네르 부통령과 확대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에콰도르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협업을 논의한다. 또 에콰도르에 있는 현대자동차 승용차 모델 생산 기념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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