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 1.4조…전분기 대비 5.6% 감소
IB수수료, 수탁수수료 비중과 유사…"수익 다각화 중"
입력 : 2019-09-10 06:00:00 수정 : 2019-09-10 06: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2분기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5.6% 감소했으나 수익이 다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증권회사(56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3842억원으로 전분기의 1조4657억원 대비 815억원(5.6%) 줄었다. 증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96%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의 5.04%보다 부진했다.
 
수수료 수익은 2조47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53억원(10.5%) 늘었다. 특히 IB부문 수수료 비중이 36.1%로 수탁수수료(36.1%)와 처음으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자기매매이익은 1조77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3482억원(47.8%) 늘었고, 기타자산손익은 832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465억원(43.7%) 감소했다. 기타자산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 관련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252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34억원(2%) 늘어났다.
 
증권사 56개사의 자산총액은 49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말(472조2000억원) 대비 18조4000억원(3.9%) 늘어난 수준이다. 매도파생결합증권·RP매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권에 운용해 채권보유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증권사 부채총액은 43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415조3000억원) 대비 16조9000억원(4.1%) 늘었다. 초대형IB의 발행어음 증가가 부채 규모 증가로 이어졌다.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5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56조9000억원)대비 1조5000억원(2.6%) 증가했다.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51.3%로 전분기말(526.3%) 대비 25%p 늘어났고,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717.6%로 전분기(706.1%) 대비 11.5%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이 다각화되고 있으나 미-중 무역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주식, 채권, 파생시장 등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며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아울러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체 선물사(5사)의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전분기(70억원)대비 10억원(14.3%) 늘었다. 선물사의 ROE는 2.1%를 기록해 전년동기(1.6%) 대비 0.5%p 높아졌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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