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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여야 4당 대표, 28일 국회회동…코로나19 추경 등 논의
민주당, 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대표 등…안철수는 초청 못받아
2020-02-26 10:56:12 2020-02-26 10:56:12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여야 대표와 국회에서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를 방문해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해 여야 대표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회동에는 원내 4당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민생당 김정화·유성엽·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 중 한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원외정당'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권에서 합심해서 힘을 모으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청와대에서 연락이 오면 참석을) 검토해보겠다. 아직 연락을 받진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대구와 경북 등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의 경제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국회 처리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대구를 방문해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추경 편성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국회에서도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취임 후 여섯 번째다. 지난해 11월10일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성사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의 모친상 조문을 계기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회동이 마련됐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0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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