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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MEC' 연동 플랫폼, ITU-T 국제표준화 과제 채택
2020-03-16 10:01:04 2020-03-16 10:01:0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ITU-T) 회의에서 회사의 5G MEC(Mobile Edge Computing) 연동 플랫폼 기술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ITU-T에 속한 수십여 국가의 논의를 거쳐 글로벌 표준이 된다.
 
SKT는 5G MEC 기술과 서비스의 범용성 향상과 기술 생태계 발전을 위해 '연합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Federated Multi-access Edge Computing)' 표준 제정을 ITU-T에 제안했다. 이 기술은 각 통신사의 5G MEC 시스템을 연동하는 별도 채널을 구축해 서비스 제공자가 지역, 통신사 등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5G MEC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여파로 화상회의로 진행된 ITU-T 회의에 참석한 이종민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 사진/SKT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5G MEC 연동이 가능해지면 소비자는 지역이나 이용 통신사에 상관없이 5G ME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개발자는 동일한 서비스를 각 통신사의 5G MEC 시스템에 최적화하기 위한 과정을 줄여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SKT는 오는 2022년 국제표준 완성을 목표로 연합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 기술의 △구조 △신호 규격 △요구 사항 등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ITU-T 스터디그룹11 7연구반(SG11 Q7)의 '라포처(표준 작업반 리더)'로 임명된 이종민 SKT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이 이끈다.
 
이종민 그룹장은 "이번 표준 채택은 고객에게 세계 어디서나 5G MEC 기반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할 환경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SKT는 MEC 생태계 조성을 위해 표준 개발과 이용 사례 발굴 등 다양한 분야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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