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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옵티머스 전 대표, 대통령 순방 참석 사실 아냐"
윤재관 부대변인 서면 브리핑…"행사 초청대상 아니고 수행원도 아냐"
2020-07-10 16:44:31 2020-07-10 16:44:3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는 10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순방 행사에 참석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2018년 3월 베트남 순방 때 동포간담회에 (이 전 대표가) 참석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전 대표는 동 행사 초청 대상에 포함된 적이 없었다. 또한 당시 순방의 공식수행원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내용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일부 언론이 이를 여과 없이 보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사진에서 박 감독의 옷차림이 2018년 3월 문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때와 같으면서 이 전 대표가 대통령 국빈 방문 행사에 참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이 전 대표가 문 대통령의 해외 국빈 방문을 이용해 해외 도피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지난 2월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경제계 간담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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