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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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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범죄는?

2023-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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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횡행하면서 사회적인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이나 각 자치구들도 범죄 예방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시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범죄 유형도 ‘폭행·상해’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시행 2년을 맞아 ‘서울 자치경찰 대시민 인식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는데, 서울 시민은 일상에서 폭행·상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토바이·전동킥보드 등 이륜차 운행에 관한 불안도 역시 높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생활안전 분야는 폭행 및 상해(50.1%), 교통안전(41.6%), 성폭력(26.7%) 순으로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회적약자 대상 범죄로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48.9%), 성범죄(38.8%), 아동학대(24.2%) 순으로 심각하다고 응답했습니다. 교통안전 위협 요인으로는 오토바이·전동킥보드 등 이륜차 법규위반(55.1%), 음주·무면허 운전(43.2%), 과속·신호위반(31.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핼러윈 데이를 앞둔 지난 10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인근에서 경찰관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민 안전강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범죄예방시설 확대(생활안전), 성폭력범죄 예방활동 및 피해자 보호·지원(사회적 약자 보호), 음주운전·교통위반 지도단속 강화(교통안전)를 꼽았습니다.
 
자치경찰의 활동 가운데에서는 교통안전 분야에서 어린이 통학로 개선(82.5%)에 대한 체감도가 가장 컸다고 했습니다. 생활안전 분야는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82.2%)과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 지문 사전등록 등 현장 방문 등록(81.2%)의 효과를 크게 받아들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이 필요로 하는 치안 정책 수립을 위해 서울에 사는 18세 이상 시민 1519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자치경찰제는 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을 부여하고, 지방 현안에 맞는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21년 7월 처음 도입됐습니다.
 
안창현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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