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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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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기자입니다.
한국군 자랑 'K-9 자주포' 얼마나 아십니까?

2024-02-20 18:55

조회수 :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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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산 관련 뉴스를 보면 K-9 자주포 수출에 관한 소식이 자주 들립니다.
 
국산 무기, 그것도 자주포가 해외에서도 ‘명품’ 대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참 반갑습니다.
 
K-9 자주포에 대해선 뉴스와 인터넷 백과사전에 잘 설명돼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K-9 자주포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 상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진=뉴시스)
 
1. K-9 자주포는 국군 포병의 네 번째 주력 곡사포
 
K-9 자주포는 국군 포병 네 번째 주력 곡사포입니다. 첫 번째 주력 곡사포는 105㎜ 곡사포, 두 번째는 155㎜ 곡사포입니다. 여기까지는 자주포가 아닙니다. 포를 옮기려면 차량이 포를 끌고 가야 합니다. 그래서 105㎜ 곡사포와 155㎜ 곡사포는 '견인포'라고도 합니다.

세 번째 주력 곡사포는 155㎜ 자주포입니다. 흔히 K-55 자주포라고 부릅니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실전배치가 됐습니다. 이때부터 국군도 드디어 자주포 시대를 열었습니다. 네 번째 주력 곡사포 바로 K-9 자주포입니다. K-9도 155㎜ 포탄을 사용합니다.
 
2. K-9의 바퀴 수는 8개
 
K-9 자주포의 바퀴 수는 8개(측면 기준)입니다. 이걸 왜 기억해야 하느냐면 K-55와의 구분 때문입니다. 밀리터리 분야나 무기체계에 관심이 많거나 K-9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구분이 쉽겠지만, 일반인은 K-9과 K-55를 구분하기 힘듭니다. 얼핏 보면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때 K-9과 K-55를 구분하는 방법이 바로 바퀴를 보는 겁니다. K-9는 측면 기준으로 바퀴가 8개입니다. 반면 K-55는 측면 기준으로 바퀴가 9개입니다.
 
3. K-9의 사거리는 40㎞
 
포병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거리입니다. 후방에 포진지를 차리고 전방의 적을 타격하기 위해선, 종심에서 싸우는 아군을 위해 사격지원을 하려면 사거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K-9의 사거리는 얼마일까요? 뉴스를 보면 사거리가 제각각으로 표기됩니다. K-9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사거리연장탄을 사용한 경우까지 계산해서 사거리 범위에 넣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범상 사거리는 40.6㎞~53㎞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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