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덴티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10%대 '급등'”
최근 한 온라인 매체에서 보도한 기사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덴티움은 오전 10시58분 기준 전일 대비 10.24%(1만2900원) 상승한 13만8900원에 거래됐습니다. 회사가 작년 4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는 말입니다.
상장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집중되는 기간(어닝시즌)이 되면 기사에서 주로 언급되는 단어 ‘컨센서스’가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사용되는 컨센서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컨센서스의 사전적 의미는 ‘동의’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사용하는 컨센서스는 시장 예상치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예상 수준을 컨센서스라고 합니다. 예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0조원이라는 뉴스가 나왔다면 이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가 10조원이라는 의미입니다.
통상 시장에서 표현되는 기업의 컨센서스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말합니다. 해당 기업을 커버하는 증권사 등이 예상한 컨센서스에서 가장 높은 것과 가장 낮은 것을 뺀 후에 남은 것들로 평균을 냅니다.
컨센서스는 실적 시즌에 꼭 체크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A기업의 영업이익을 1000억원(컨센서스)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1300억원이 나온다면 주가는 급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컨센서스보다 30% 이상 높게 실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영업이익이 800억원을 기록했다면 실망으로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상 컨센서스보다 10% 이상 실적이 잘 나오면 ‘어닝 서프라이즈’로 보고 주가도 환호합니다. 반면 ‘어닝 쇼크’(컨센서스 하회)가 나올 경우 주가는 하락할 수 있죠.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기업의 실적시즌에는 컨센서스와 실적 비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