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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사과 등 '추석 10대 성수품' 공급 확대

정부, 제수용품 등 수급대책 발표…공영홈쇼핑 등 최대 30% 할인도

2016-08-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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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일부 추석 성수품의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가 추석 성수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때 수요가 많은 성수품의 안정적 공급, 직거래장터·특판장 운영, 성수품·차례상 차림 등 알뜰 소비정보 제공 등을 포함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농림부는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추석 전 약 2주간을 집중 공급기간으로 설정하고 10대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5배 확대하고 특판장·직거래장터 2539개소를 개설해 시중가 대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10대 성수품은 제수용, 선물용, 탕국용 등으로 수요가 많은 사과, 배, 소고기, 밤, 대추, 배추, 무,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이다.
 
배추의 경우 추석 성수기인 9월 출하물량은 작황이 양호해 이상기온이 없는 경우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사과(홍로)는 강한 햇빛에 데여 일조 피해(10~30%)가 평년(10%)에 비해 늘었다.
 
축산물 중 사육두수가 감소한 쇠고기(2015년 6월 275만두→2016년 6월 274만두)와 소비가 증가한 닭고기는 전년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 돼지는 낮은 가격이 예상된다.
 
밤(1kg 당 7만~7만6000원)과 대추(1만6000~1만7500원) 등은 성수기 집중 출하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직거래 장터, 공영홈쇼핑 등을 통해 농식품을 10~30%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바로마켓(과천 경마공원), 지역농협·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직거래 장터(399개소)를 개설·운영할 계획이며 농협, 임협 관련 판매장(2140개)에서도 특판 행사를 실시한다.
 
오프라인 장터와 더불어 공영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온라인장터, 포스몰에서도 농식품 기획전 개설 등을 통해 성수품·선물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선물 수요가 많은 과일과 축산물에 대해서는 농협계통 매장과 한우협회를 통해 선물세트 1만8000개를 할인 판매(10~30%)하고 300여종의 농식품 선물세트를 엄선해 대기업·공공기관 등에 구매 추천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직거래 장터 등의 위치, 시기별 차례상 구매비용, 품목별 최적 구매 시기 등에 대한 정보를 싱싱장터 홈페이지(www.esingsing.com)에 제공할 예정이다. 구매정보는 추석 전까지 3회 조사해 오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공개한다.
 
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관리, 명예감시원 4100명을 활용해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정유통 단속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 수요가 많은 성수품의 안정적 공급, 직거래장터·특판장 운영, 성수품·차례상 차림 등 알뜰 소비정보 제공 등을 포함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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