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남북, 6·15 정신 돌아가 평화 도약시켜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개관 축사…"지금은 대화 시작해야 할 때"
입력 : 2021-06-14 16:42:30 수정 : 2021-06-14 16:42:3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분단의 아픔을, 분단의 어둠을 뚫고 평화통일의 새 역사를 열었던 6·15 정신으로 되돌아가서 남북이 함께 신뢰를 만들며 한반도의 평화를 다시 도약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김대중 전 대통령 일산 사저 기념관 개관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은 21년 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화해와 협력을 향한 길을 열고 그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오는 15일 21주년을 맞게 되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해 "남과 북은 전쟁이나 흡수통일이 아니라 반드시 평화적으로, 자주적으로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방향에 공감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6·15 선언이 이행되며 이산가족이 다시 만나게 되고 끊어졌던 철도와 도로가 이어졌으며 금강산 관광이 본격화되고 개성공단이 열렸다"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할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지금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꼼짝도 못하고 있지만, 다시 움직여 나갈 수 있도록 대화를 시작하고 남북관계를 복원할 때"라며 "이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단절된 남북의 대화 채널 복원이다. 정부는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의제로도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에 "6·15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에 호응해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6·15남북공동선언을 비롯한 남북합의를 지속해서 이행함으로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통일부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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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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