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감독자문위 개최…윤석헌 "자영업자 관계형 금융 필요"
금감원장, '금융포용' 강조…고량자 특화영 금융서비스 당부
입력 : 2019-05-16 15:27:33 수정 : 2019-05-16 15:27:33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에 서민·자영업자·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접근성 확대를 당부했다. 또 고령자·장애인 특화 상품 등 소비자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제공도 강조했다.
 
윤 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포용은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개인과 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고 더 나가 금융소비자를 포괄적으로 보호하는 보다 넓은 개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이어 "국내 금융회사들도 소비자 신뢰를 받으며 지속 성장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를 중시하는 금융포용 중심 문화와 행태를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금감원이 앞으로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 금융접근성을 확대하고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둔화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영세 자영업자 지원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의 경우 자영업자 생계 지원 뿐 아니라 연체율 하락으로 이어져 금융회사에도 도움이 된다"며 "은행 뿐 아니라 지역에 특화된 서민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관계형 금융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들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내실화하고 금감원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상담반' 운영 등 금융애로 해소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사후구제절차를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가 금융포용을 위해 금융소비자 특성에 맞는 서비스 제공, 관계형 금융 확대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석헌 원장은 "고령층 등 금융소비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같은 관계형 금융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금융상품 개발에서 판매까지 모든 절차가 소비자 편익 관점으로, 사후구제절차가 합리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대형 금융회사와 비교해 국내의 금융포용 수준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HSBC는 치매로 은행업무가 곤란한 고객을 위해 치매전문직원을 지점에 배치하고 바클레이스는 소비자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직원을 배치한다"며 금융회사에 금융포용 확대를 강조했다.
 
이 밖에도 금융회사에 금융상품 개발부터 판매는 물론 합리적인 사후구제절차 마련까지 소비자 보호 중심의 경영문화 확립을 강조했다. 일부 금융회사의 경우 약관, 상품설명서를 어렵게 작성하고 상품판매 후 책임 회피 행태를 보인다고 꼬집었다.
 
윤 원장은 "금감원도 현장 중심의 자영업자 금융애로 해소 등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융 소비자에 대한 사전적 권익 보호 및 피해 사후구제도 내실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헌(오른쪽)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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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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