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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 우한 수산시장 방문…조사 본격화
2021-02-01 08:59:03 2021-02-01 08:59:0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코로나19 기원을 규명하기 위해 중국에 도착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단이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을 방문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AP통신은 이날 WHO 조사단이 코로나19 발병으로 우한이 지난해 초 76일간 봉쇄됐을 당시 식료품 보급소 역할을 한 대형 재래시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WHO 조사단은 함께 이동한 중국 관리들과 함께 현장을 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조사팀이 이날 오후에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최초 보고된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현재 화난 수산물도매시장 주변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상태다. 일반인의 출입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시장이 폐쇄됐던 영향으로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팀은 격리에서 해재된 후 첫날인 지난달 29일 중국 과학자들과 대면 면담을 가졌다. 이후 30일 우한 진인탄 병원을 포함해 의료시설 2곳을 방문했다.
 
31일 중국 우한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에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탑승한 차량들이 진입하고 있다. 다국적 전문가팀은 이날 우한 조사 일정 3일째를 맞아 이곳을 방문했다. 사진/뉴시스
 
앞서 WHO는 지난 28일 SNS를 통해 조사팀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최초 보고된 화난 수산물도매시장과 코로나19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WHO 조사단 우한 방문 일정이 몇 차례 지연되면서 조사단이 이번 방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국내 연구를 억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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