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독일 '위성 떨림' 잡는 핵심부품 수출
조선대·항우연과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
입력 : 2021-09-27 10:28:31 수정 : 2021-09-27 10:28:31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독일 우주개발국에 위성 부품을 수출한다. 
 
한화시스템은 독일 위성체계업체인 OHB 시스템 AG와 위성에 탑재되는 '적외선(IR) 검출기 냉각장치 진동저감장치(ICIA)'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ICIA는 위성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효율적으로 줄여 위성의 관측 성능을 향상하는 핵심장치다.
 
위성은 발사부터 우주에서 임무 운용까지 급변하는 환경에 노출되며, 이때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은 고해상도 영상 품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위성 탑재체 IR센서 냉각기에 탑재될 진동저감장치. 사진/한화시스템
 
이번 OHB에 공급할 ICIA는 진동 크기가 다른 궤도의 미세 진동 저감뿐만 아니라, 발사 진동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ICIA 개발 공동 특허를 보유한 한화시스템과 오현웅 조선대학교 교수, 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8월 SCIE 저널 '에어로스페이스'에 '80kg급 X-대역 능동형 초소형 SAR 위성 설계' 논문을 올리며 초소형 위성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ICIA기술력은 향후 초소형 위성 발사체 ICIA로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현웅 조선대학교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최근 위성 기술 발전에 따른 고해상도 영상 수요 증가, 임무의 고도화로 인해 관측 위성의 영상 품질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져 진동저감장치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위성의 진동저감장치를 해외 우주개발선진국에 수출한 최초 사례인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위성 기술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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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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