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 차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왕립공항에 도착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퍼스트 아부다비 뱅크 비상임 이사겸 이사회 운영위원회 의장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부다비=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첫 순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했습니다.
UAE 측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의 도착에 맞춰 공군 1호기가 UAE 상공에 진입하자 국빈 방문 예우 차원에서 전투기 4대로 호위비행을 제공했습니다.
본격적인 순방 일정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영묘를 방문한 뒤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인공지능(AI)과 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역히 최근 UAE를 방문한 만큼 방위산업 수출과 관련한 실질적 성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을 예정인데요. 양국 경제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부다비=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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