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한화그룹이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해 주요 계열사의 미국 법인에 유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
24일 한화시스템은 미국 자회사 한화시스템USA 주식 2만9070주를 4279억원에 추가 취득하고, 미국 자회사 관리회사 HS USA홀딩스 주식 6만주를 883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31일입니다.
한화솔루션도 미국 태양광에너지 솔루션 자회사 한화큐셀아메리카스홀딩스 주식 19만3800주를 2853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상기 출자금액은 한화 디펜스&에너지에 출자돼 한화솔루션이 보유하는 한화퓨처프루프 지분을 양수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오션은 미국 계열사 한화오션USA홀딩스 주식 3410주를 502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한화오션은 미국 내 사업 확대를 위해 2023년 12월 한화오션 USA홀딩스를 설립했습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미국 투자회사인 퓨처푸르프의 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며 “해운, IT 등 확대 예정인 사업과 관련이 있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이 참여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