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 “노사 함께 지혜 모으자”
2026-01-11 11:07:54 2026-01-11 14:32:32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HD현대는 권오갑 명예회장이 전임 노동조합 지부장들과 만나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견고한 노사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이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전임 노조 지부장들과 상생 오찬을 가졌다. 왼쪽 두번째부터 정병모 20대 노조 지부장, 권오갑 명예회장, 백형록 21대 노조 지부장, 박근태 22대 노조 지부장, 조경근 23대 노조 지부장, 정병천 24대 노조 지부장. (사진=HD현대).
 
권 명예회장은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역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를 이끌었던 지부장 5명과 오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권 명예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중국의 거센 추격 등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임 지부장들은 “과거의 대립을 넘어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HD현대는 권 명예회장이 조선업 위기가 극심했던 2014년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해 고강도 경영 쇄신을 이끌면서도 ‘노사는 한 배를 탄 동반자’라는 신념으로 상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권 명예회장은 2023년 당시 박근태 지부장이 노조 활동으로 수감 중일 때 조용히 교도소를 찾아가 면회하며 “각자의 역할 수행 중 발생한 상황이 안타깝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권 명예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현장 경영’과 ‘사람 중심 경영’의 연장선”이라며 “노사 동반자적 신뢰가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격의 없는 소통과 상생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