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기호 선임기자] 권효재 COR 에너지인사이트 대표가 12일 뉴스토마토 <이광재의 끝내주는 경제>에서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내연기관 차량은 20%에 불과한 반면 전기차는 70%”라며 “난방, 수송, 산업 공정 등 모든 에너지 소비를 국산 재생에너지 전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표는 “국내 전기의 60%는 화석연료에서 나오고, 석탄과 가스는 99%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하고, “석탄이나 가스 등 비싼 연료를 수입해서 휘발유 연료통을 가득 채우면 폐열로 낭비되는 에너지가 65~70%”라며 국산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 대표는 최근 자신이 발간한 책 “모든 것을 전기화하라”를 인용해서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고,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폐열 차단 △수입 화석연료 축소와 국산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재생에너지 설비 국산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권효재 COR 에너지인사이트 대표와 재생에너지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 = 뉴스토마토)
기저 전력(Base Load)인 원자력과 함께 태양광·풍력·바이오 재생에너지를 통한 경제 안보와 기후 위기 해결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화석연료 수입에 쓰는 수십 조 원을 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을 낮추고 에너지 자립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생에너지가 비싸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대표는 “태양광과 원자력의 발전 원가를 똑같이 60년 기준으로 비교하면 차이가 없다”며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간헐성과 백업 문제, 전력 계통의 수용성 향상을 관건으로 봤습니다.
전력망(Grid) 고도화와 국산화도 주목했습니다. 특히 “전력 계통과 관련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토론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고, 발전과 더불어 송배전망 확충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국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지속 가능한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AI 시대를 맞아 막대한 전력 소모기 예상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서는 차분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대만의 TSMC가 73%를 장악한 파운드리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점유율과 글로벌 상황, 기업의 투자 상황 등을 고려해서 2053년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하자는 뜻입니다.
한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한국계 메기 강 감독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바타: 불과 재’ 등 경쟁작을 제치고 ‘최우수 주제가상’과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점을 소개하고, “전 세계적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지사는 “최근 일본을 방문했는데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일본인의 관심이 높았다”고 소개하고, “일본이 해외관광객을 유치해서 내수를 활성화한 것처럼 우리도 K브랜드 열풍으로 관광산업을 일으켜서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습니다.
이기호 선임기자 actsk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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