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기호 선임기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14일 뉴스토마토 <이광재의 끝내주는 경제>에서 “EBS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까지 40년간 만든 22만건의 콘텐츠, 방송통신대학이 50년간 만든 콘텐츠에 AI(인공지능)을 붙이면 세계적인 AI 교육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EBS ‘위대한 수업’을 처음 제안한 이 전 지사는 “우리나라가 교육과 의료 AI에 강점이 있는데, 교육 데이터는 어디에 있느냐”며 이같이 강조하고, “세계 최고의 유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AI를 접목하면 존경 받는 나라가 되고, 거대한 산업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유럽은 작은 나라에서 노벨상과 세계적인 기술이 나온다”며 “노벨상은 지식과 기술의 플랫폼”이라고 말하고, “한국과 스웨덴이 협력해서 ‘주니어노벨상’을 만들고 주요 대학에서 시상하면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기술 플랫폼이 되고 대학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윤규백 교수과 의료 AI 스타트업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 = 뉴스토마토)
윤규백 이화여자대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부 연구교수는 ‘AI 주치의’의 자가진단을 통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사진 촬영과 증상 입력만으로도 질병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교수는 “피지컬 AI가 부상하면서 의료 AI 스타트업이 살짝 기가 죽은 상태”라며 “정부가 의료 데이터만 터주면 스타트업들 굉장히 신날 것”이라고 밝히고, “기술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프리카 AI 시장도 주목했습니다. 윤 교수는 “아프리카가 타깃으로 하는 국가가 바로 의료와 교육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한국”이라며 “교육과 의료에서 급성장을 이룬 유일한 나라”라고 설명하고, “아프리카는 우리나라가 거친 시행착오 없이 점핑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교수는 AI 인재 유출과 관련해 “돈보다 중요한 게 과학자의 명예와 사회적 존중”이라며, 세제 혜택이나 공공주택 지원 같은 실질적인 보상을 추가로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기호 선임기자 actsk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