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③합당시, 득실 '팽팽'…당심은 '득' 우세
"득이 클 것" 35.6%, “실이 클 것” 31.8%, "별 영향 없을 것" 24.3%
중도층, 득실 '접전'…진보층·민주당 지지층, 절반은 "득이 클 것"
2026-02-12 06:00:00 2026-02-12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따른 득실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합당으로 인해 6·3 지방선거에서 양당에 '득이 클 것'이란 의견과 '실이 클 것'이란 의견이 각각 30%대로 팽팽했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도 득실에 대한 응답이 세 갈래로 갈라졌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과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절반이 '득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12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8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할 경우, 이번 지방선거에서 두 정당에 득이 클 것으로 보는지, 실이 클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5.6%가 "득이 클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이 클 것"이란 응답도 31.8%로 만만치 않았습니다.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은 24.3%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3%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3%입니다.
 
서울·PK "득이 크다"…충청·TK "실이 크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양당의 합당에 대해 50대와 60대에선 "득이 클 것이"란 의견이 다소 많았습니다. 50대 '득이 클 것' 36.0% 대 '실이 클 것' 29.5% 대 '별 영향 없을 것' 29.0%, 60대 '득이 클 것' 37.4% 대 '실이 클 것' 29.6% 대 '별 영향 없을 것' 21.3%였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이 앞섰습니다. 70세 이상 '별 영향 없을 것' 34.3% 대 '득이 클 것' 27.7% 대 '실이 클 것' 24.8%였습니다.
 
이 외 세대에선 득실에 대한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20대 '실이 클 것' 37.9% 대 '득이 클 것' 36.3% 대 '별 영향 없을 것' 16.5%, 30대 '실이 클 것' 35.6% 대 '득이 클 것' 34.6% 대 '별 영향 없을 것' 24.7%, 40대 '득이 클 것' 40.7% 대 '실이 클 것' 34.7% 대 '별 영향 없을 것' 19.1%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등에선 양당의 합당으로 '득이 클 것'이란 응답이 높았습니다. 서울 '득이 클 것' 37.5% 대 '실이 클 것' 30.2% 대 '별 영향 없을 것' 24.3%, 광주·전라 '득이 클 것' 39.7% 대 '실이 클 것' 27.6% 대 '별 영향 없을 것' 26.8%, 부산·울산·경남 '득이 클 것' 33.9% 대 '실이 클 것' 27.8% 대 '별 영향 없을 것' 25.4%, 강원·제주 '득이 클 것' 53.0% 대 '별 영향 없을 것' 20.3% 대 '실이 클 것' 16.1%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충청과 대구·경북(TK)에선 합당으로 인해 '실이 클 것'이란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대전·충청·세종 '실이 클 것' 37.4% 대 '득이 클 것' 27.4% 대 '별 영향 없을 것' 26.6%, 대구·경북 '실이 클 것' 40.6% 대 '별 영향 없을 것' 27.3% 대 '득이 클 것' 26.3%였습니다. 경기·인천의 경우, '득이 클 것' 37.2% 대 '실이 클 것' 33.4% 대 '별 영향 없을 것' 21.9%였습니다.
 
지난달 1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조국 지지층, 절반 이상 "득이 클 것"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실이 클 것' 30.3% 대 '득이 클 것' 29.9% 대 '별 영향 없을 것' 28.8%로, 세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진보층에선 '득이 클 것' 50.0% 대 '실이 클 것' 27.2% 대 '별 영향 없을 것' 18.8%로, 절반은 양당의 합당이 지방선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보수층 '실이 클 것' 40.7% 대 '득이 클 것' 26.5% 대 '별 영향 없을 것' 23.6%였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득이 클 것' 51.2% 대 '실이 클 것' 25.3% 대 '별 영향 없을 것' 18.7%, 조국혁신당 지지층 '득이 클 것' 55.2% 대 '실이 클 것' 28.2% 대 '별 영향 없을 것' 14.6%로, 양당 지지층의 절반 이상은 합당이 지방선거에서 '득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실이 클 것' 38.6% 대 '별 영향 없을 것' 28.8% 대 '득이 클 것' 20.8%로, "실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앞섰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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