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방사청장 "잠수함 넘어 캐나다와 미래 협력 지속 확대"
캐나다 현지서 60조원 규모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
2026-05-28 10:03:47 2026-05-28 10:03:47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방산전시회(CANSEC)에서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과 환담하고 있다.(사진=방위사업청)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방위사업청은 "이용철 청장이 24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캐나다 빅토리아와 오타와를 방문, 60조원대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수주 지원과 양국 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협력활동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다음달 말로 예정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앞서, 한국 정부의 협력 의지와 산업·기술협력 역량을 캐나다 정부·군·산업계에 직접 설명하고, 양국 간 장기적 전략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입니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도산안창호함의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Esquimalt)항 입항을 계기로 24~25일 개최된 데이비드 펫첼 캐나다 태평양사령관 주최 함상 리셉션과 입항 환영식에 참석해 두 달간 약 1만 4000㎞의 장거리 항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한국 해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또 이 청장은 캐나다 해군 관계자들에게 한국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잠수함 건조 기술과 실전 운용 경험을 비롯해 정비·교육훈련·군수지원·성능개량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방산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5일 열린 '한화오션-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에도 참석해 산업협력(ITB·Industrial and Technological Benefits), 현지화, 공동연구개발, 공동수출 등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행사에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정부와 산업계, 대학·연구기관 등 약 95개 기관·기업이 참석했으며, 광물·에너지·조선·첨단기술·연구개발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 및 공동연구 협약(TPA) 체결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아울러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BC), 브리티시 컬럼비아 공과대학(BCIT),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 빅토리아 대학교(UVIC), 워털루 대학교(UW) 등 캐나다 주요 대학들과의 협력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특히 이 청장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단순한 잠수함 획득사업을 넘어 산업·기술·인력양성·공급망 협력을 포괄하는 장기 전략협력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청장은 캐나다 공영방송 CBC와 인터뷰도 가졌습니다. 인터뷰에서 이 청장은 한국 정부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지원 의지와 산업협력 구상을 적극 설명했습니다. 캐나다가 중시하는 산업협력, 기술이전, 유지·보수·정비(MRO), 공급망 협력 분야에서 한국 정부와 산업계가 준비 중인 협력 방안을 소개하며, 한국이 캐나다 해군의 미래 전력 강화와 산업기반 확대에 기여 가능한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전략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6일 오타와로 이동한 이 청장은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과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과 퓨어 장관은 신속한 국방조달 및 국방투자 모델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캐나다 방산기반 강화 협력, 양국 공동 방산수출 협력 등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이 청장은 북미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CANSEC)에 참석해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과 환담하고, 한국과 캐나다 간 방산협력 확대 방안과 캐나다 측의 관심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청장은 "이번 도산안창호함의 캐나다 방문은 양국 해군 간 협력을 넘어 방산·산업·기술 협력을 한층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대한민국은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과 풍부한 실전 운용 경험, 그리고 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캐나다와의 미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