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방산전시회 통합 합의…9월 킨텍스서 개최
육군협회 "K-방산 경쟁력 강화 최우선 고려해 대승적 결단"
2026-06-05 16:59:53 2026-06-05 16:59:53
엄기학 육군협회장이 지난 3월2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KADEX 2026'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육군협회)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논란을 거듭하던 국내 지상 방위산업 전시회가 하나로 통합돼 오는 9월 개최됩니다.
 
육군협회와 한국방위산업MICE협회는 그동안 별도로 추진해 온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와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을 단일 전시회로 통합해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통합 전시회는 오는 9월16~19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립니다.
 
두 기관은 국내 방위산업 진흥과 수출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도 이번 통합 전시회의 주최기관으로 참여토록 요청했습니다. 통합 전시회의 명칭은 주최기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앞서 두 기관은 국방부의 권고에 따라 전시회 통합 협상을 했지만 입장 차이로 결렬된 바 있습니다. 두 기관은 지난달 19일 최종 협상이 결렬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며 이날 조직위원장 회동을 통해 최종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날 합의는 K-방산 수출 환경과 참가기업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고, 국방부 등 정부 지원의 효율화를 위해 통합 개최가 필요하다는 데 두 기관이 공감한 데 따른 것입니다.
 
K-방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수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지상 방산전시회가 분산되거나 중복 개최될 경우 참가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해외 바이어와 대표단 초청 역량이 분산돼 수출 기회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두 기관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이번 통합 합의는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과 방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의 결단"이라며 "통합 전시회가 K-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 구축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동안 전시회 이원화로 인해 참가기업과 해외 참가 기관에 혼선이 있었지만, 이번 통합을 계기로 대한민국 방산전시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정부·군·산업계·해외 바이어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국가대표 방산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엄기학 육군협회장은 "두 전시회의 통합은 K-방산의 수출 골든타임을 지키고 참가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라며 "국내 방산 전시회가 분산되지 않고 하나의 힘으로 결집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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