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유시민 '재건축론'에 "재개발도 있어…결정은 국민 몫"
호남 반도체"기업 투자 20년짜리…4년 남은 정부 팔 비틀겠나"
2026-06-29 10:04:13 2026-06-29 10:04:13
홍익표 정무수석이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무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29일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을 두고 "증축이나 재건축 외에도 재개발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정치권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직격했습니다.
 
홍 수석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유 작가의 발언이 굉장히 영향력이 큰 부분은 있지만, 그 한 분의 발언에 저희가 일일이 대응하기는 참 그렇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6일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다"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수석은 "우리가 도시개발을 할 때, 한 개별주택의 문제일 경우에는 증축이나 재개발, 재건축을 하게 되는 거고, 지역 전체가 문제일 때는 도시재생이라든지 또는 재개발을 하지 않느냐"면서 "대통령께서는 늘 정치를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한다고 얘기하신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어떤 특정인에 대한 비하나 조롱, 또는 공격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무엇이고,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과정에서 민주당은 어떠한 선택, 어떠한 변화, 그리고 어떠한 판단을 해야 할 건지(논의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면 증축을 하고, 또는 재건축을 하고 재개발까지 할 수 있는 그런 논의 속에서 판단될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방송인 김씨가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 배경을 핵심 지지층 이탈로 분석한 것에는 "코어 지지층이 조금 마음을 돌렸다, 팔짱 끼고 있다도 일정 부분 맞다"고 밝히면서도 "지지율이 한 방향에서 빠지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도층에서도 빠지고, 코어 지지층 같은 경우는 일종의 답변을 안 하는 경우가 있다"며 "양측에서 다 빠지기 때문에 이 현상을 코어 지지층만의 문제, 또는 중도층만의 문제로 보면 안 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1000조원 규모로 투자계획이 발표될 예정인 '호남 반도체'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에는 "너무 과도한 정치적 해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홍 수석은 "팹이나 반도체 클러스터는 10년, 20년이 아니라 수십 년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대기업 입장에서는 이재명정부의 남은 기간이 4년인데, 4년 정부가 팔 비튼다고 간다는 것은 너무 과도한 해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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