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쓴 마이크론…'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 주목
4분기 매출 가이던스 500억달러·시장 예상 웃돈 실적 전망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메모리 수요 증가 기대
2026-06-29 15:11:01 2026-06-29 15:11:01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AI 추론·에이전트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 증가 전망이 이어지는 영향입니다.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서는 마이크론 편입 비중이 높은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15.74% 상승했습니다.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영향입니다.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은 414억5600만달러(약 64조원)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5배 증가한 규모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약 500억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380억달러를 웃돌았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AI 활용이 대규모 학습을 넘어 실시간 추론과 AI 에이전트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메모리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출하량이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샌디스크와 퀄컴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설비투자는 지난해 3800억달러에서 2027년 904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전체 설비투자 가운데 메모리 관련 투자 비중은 지난해 16%에서 2027년 7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높은 ETF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마이크론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은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로, 지난 26일 기준 마이크론 비중은 28.6%입니다. 이어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 ETF가 26.33%를 편입하고 있습니다.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는 마이크론 외에도 SK하이닉스(000660)(29.5%), 삼성전자(005930)(21.23%), 샌디스크(4.21%) 등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5.01%로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3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40.82%로 전체 ETF 가운데 14위입니다.
 
한화자산운용.(사진=한화자산운용)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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