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정부, 국민 상대 주식 리딩방 운영…김용범 경질해야"
"선관위, 국민 참정권 침해…정부는 국민 재산권 침해"
2026-07-20 11:09:03 2026-07-20 11:15:24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는 인정하면서도 상장폐지는 일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주식 리딩방(추천방)을 운영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정책실장에 대한 경질도 요구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정책실장은) 본인이 밀어붙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국민 지갑이 털리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상장폐지는 없다고 강변했다"라며 "결국 이재명정부 목표는 부자 정부, 가난한 국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김 정책실장은 전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으로 인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를 인정했습니다. 다만 그는 "도입된 상품이고 이미 거기에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있고 상품이 지금 10조원 이상 형성돼 있는데 만약 상장폐지를 하게 되면 그 자체가 또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라며 상장폐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장 대표는 "좌파 정책을 고집하다 경제가 폭망한 나라들 뒤를 그대로 따라간다"라며 "국민이 내 집,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일어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어제 김 정책실장이 방송 인터뷰에 나와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참사를 궤변으로 일관했다"라며 "현재 주식시장에서 삼전닉스의 시가총액 비율은 50%가 넘는다. 이처럼 특이한 조건에서 레버리지 ETF 도입은 변동성 극단화가 당연하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김 정책실장이 나서서 이렇게 사고를 쳤는데 아무 일도 없단 듯이 땜질식 처방 몇 개로 면피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라며 "이미 주식시장은 급등, 급락 중에 베팅하는 홀짝 도박판이 됐다"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했다면 청와대는 국민 재산권을 침해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김 정책실장을 경질하라. 주식시장 정상화의 의지가 있다면 그 의지를 가장 먼저 인사로 보여줘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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