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공개가 임박하면서 통신 3사가 사전예약 고객 확보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5G와 LTE 구분을 없앤 통합요금제 개편 이후 처음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만큼, 가입자 유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Z 폴드8과 갤럭시Z 플립8, 폴드 울트라 모델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전예약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사전 개통은 8월4일, 정식 출시는 8월7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휴대폰 대리점에 단통법 폐지 관련 홍보물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신제품은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과 마찬가지로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256GB 기준 갤럭시Z 플립8과 갤럭시Z 폴드8의 출고가가 전작보다 각각 약 19만8000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부품 원가 부담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통신 3사는 사전예약 시작에 앞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오는 26일까지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30만원 상당의 이용권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최대 46만원 상당의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1TB 모델을 512GB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중고폰 추가 보상, 제휴카드 이용 시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최대 10만원 캐시백 등을 제공합니다.
KT(030200)는 사전 알림 신청 고객 전원에게 뉴 갤럭시 10만원 즉시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제공합니다. KT닷컴 전용 1TB 모델과 7% 요금 추가 할인 혜택을 준비했으며,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중고폰 보상과 카드 무이자 할부, 캐시백 혜택 등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사전 알림 신청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최대 15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합니다. 구글 인공지능(AI) 플러스 400GB를 1개월 무료로 제공하고, 예약 후 개통 고객에게는 무료 이용 기간을 2개월 추가 지원합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추가 할인쿠폰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번 갤럭시Z 시리즈는 통신 3사가 최근 도입한 통합요금제 체계에서 처음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통합요금제는 LTE와 5G를 구분하지 않고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따라 요금을 선택하는 구조입니다. 이용자는 가입한 통신망과 관계없이 자신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전 구간에 적용됩니다. 통신사들은 이를 통해 LTE 이용자의 5G 전환 부담을 낮추고 요금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Z 신제품이 통합요금제의 효과를 확인할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형 스마트폰을 계기로 번호이동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단말기 할인뿐 아니라 중고폰 보상과 AI 서비스, 멤버십 혜택 등을 앞세운 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요금제의 시장 안착과 출고가 인상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혜택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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