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 2분기 영업익 2870억…전력기기 수요 재확인
매출 1조1418억원…전년비 26%↑
북미 전력기기·국내 반도체 ‘쌍끌이’
2026-07-28 15:57:05 2026-07-28 15:57:05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2분기 영업이익 28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전력기기 수요가 확대된 데다 국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공급도 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HD현대일렉트릭 울산 사업장. (사진=HD현대일렉트릭)
 
28일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 순이익 20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7.3%, 순이익은 45.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글로벌 전력망 교체 주기와 국내 반도체업계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고압차단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배전기기 매출은 20.2% 늘어난 23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력변압기는 해외시장에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배전기기는 최근 국내 반도체업계의 대규모 프로젝트 확대로 배전반 수요가 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2분기 수주액은 14억4000만달러(약 2조106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4.6% 급증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32억3700만달러(약 4조7338억원), 수주 잔고는 84억9000만달러(약 12조4158억원)에 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HD현대일렉트릭은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당금 총액은 468억원 규모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8월 18일, 지급 예정일은 8월 27일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력기기 사업에 더해 배전기기 사업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력 수요가 배전·회전기기 수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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