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엮은 '신천지 사진조작'…친명 "선 넘었다" 격앙
친청 스피커 방송서 '확산'…"즉각 고발하고 조사해야"
2026-08-09 16:39:48 2026-08-09 17:08:52
문진석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가 과열되면서 이재명 대통령까지 엮은 '신천지 사진 조작' 의혹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친청(친정청래)계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신천지와 정치권 연결고리 의혹)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원본에 함께 있던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편집했다는 게 확인된 겁니다. 친명(친이재명)계는 "선을 넘었다"며 격앙된 모습입니다. 
 
문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간에 떠도는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이 단둘이 찍힌 사진, 정청래 후보만 의도적으로 잘라낸 사진"이라고 짚었습니다. 
 
문 의원이 공유한 사진은 22대 총선을 앞둔 2024년 3월 마포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친청(친정청래)계 스피커로 분류되는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서 소개한 사진에는 이 대통령과 이 회장 두 사람만 나와 있는데요. 하지만 편집되지 않은 사진에는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도 함께 있습니다. 편집한 조작 사진으로 이 대통령에 대한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이에 문 의원은 "이제 대통령까지 음해 공작의 도구로 활용하나"라며 "대통령도 사진이 드러났으니 할 말이 없다? 저질도 저런 저질스러운 공작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이 즉각 고발 조치하고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을 신천지와 엮는 저질 삼류 정치공작, 절대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이건태 의원도 "사람을 잘라내 사진의 의미를 바꾸는 것은 단순한 편집이 아니라 사실 왜곡"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더구나 지금은 민주당 당대표 선거 기간이다. 정청래 후보는 사진에서 사라지고 이재명 대통령과 신천지만 남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신천지와 엮기 위해 사실을 왜곡했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용 최고위원 후보도 전날 "정청래를 의도적으로 오려내고 대통령만 남긴 명백한 사진 조작이자 '음해 공작'"이라며 "즉시 출처를 밝히고 조작 사진 방송에 대해 당원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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