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백겸 기자]경찰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금융기관 해킹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2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금융기관 해킹 사건의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4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신한·KB국민·하나 은행의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코너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했습니다. 전담수사팀은 사이버테러대응과장을 팀장으로 총 4개팀 28명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해킹 공격으로 인해 정보 유출 피해가 확인된 금융기관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곳입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과 대출모집인, 외주 개발직원의 이름·연락처, 법인고객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중대범죄수사청 통보 대상에 해당하는지도 검토 중입니다. 중수청법상 국가핵심기반에 대한 해킹에 따른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전자금융기반시설에 대한 해킹 등에 따른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은 중수청 통보 대상입니다.
경찰은 이번 피해 금융기관은 국가핵심기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침해된 시스템이 전자금융기반시설에 해당할 경우 중수청 통보 대상이 될 수 있어, 경찰은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백겸 기자 kb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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