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이 춘추관 '깜짝 방문'…이 대통령 "전작권 반드시 조기 환수"
지난 7월에 이어 석 달만…시간·현안 구애 없이 답변
2026-10-19 17:33:19 ㅣ 2026-10-19 17:51:54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깜짝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90분 넘게 '즉석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취임 500일(10월 16일)을 계기로 마련된 이날 방문은 이 대통령의 '다방면 소통'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그룹 총재와의 접견을 마친 직후 예고 없이 청와대 춘추관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 성기홍 홍보소통수석, 강유정 수석대변인 등 참모들과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서 기자단과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기자들과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즉석에서 긴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대통령의 답변이 이어지면서 90분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해 "결코 그대로 방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반드시 조기에 환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 연합사령관의 발언 논란에 대해 "고맙긴 한데 우리 스스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권의 가장 핵심적인 구성 분야 중 하나가 군사 주권"이라며 "대한민국이 국가로서의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전작권을) 신속하게 돌려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월에도 춘추관을 깜짝 방문해 즉석 간담회를 마련한 바 있는데요. 앞으로도 기자들과의 공식·비공식 간담회를 통한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고도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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