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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미 조기금리인하 기대에도 반등폭 제한
2008-03-11 12:32:02 2011-06-15 18:56:52
 국내 증시가 미증시 하락에도 선전하며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11일 코스피시장은 12시 현재 1포인트 하락한 1624.07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상승반전해 1포인트 오른 623선을 기록하고 있다.

 미증시가 확대되는 신용위기에 금융주들이 실적전망까지 하향된 데다가 유가까지 급등해 큰 폭으로 밀린데 따라 국내 증시도 1%가 넘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장에서 미국 FRB가 회동을 가져 조기금리인하를 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낙폭을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

 하지마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 물가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지 못했고 금리인하 소식에 상승반전한 나스닥 선물의 상승탄력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들의 현물 매도가 이어져 1800억원을 12시 구간에서 넘어서고 있고 선물에 대한 매물가 줄기는 했지만 시장을 빠르게 돌릴 만큼의 힘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매도와 비차익 매수가 엇갈려 기관들의 매수강도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자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됐던 주식시장은 다시 교착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업종별로 증권업종이 오랜만에 외국인 매수와 함께 M&A종목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엔/원환율 상승에 따라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조선업종도 반등세를 보여 시장의 방향성을 전환하는데 한 몫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은 LG전자, 삼성SDI 등 기관선호주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전체적인 업종상승으로 파급되지는 못하고 있다.

 전일의 낙폭에 비해 반등탄력은 제한적인데다 외국인 집중매도가 나타나고 있는 철강업종은 비교적 큰 폭 하락 이후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어 다흔 업종과 대비되는 상황이다.

 종목별로 현대차그룹주와 자동차 부품주가 엔화 강세 여파로 큰 폭 상승하고 있고 삼성테크윈도 증권사들의 비호속에 3%이상 오르며 의료정밀업종을 이끌고 있다.

 교보증권도 이트레이드 증권이 매각관련 소식으로 급등으로 보이면서 동반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초반 약세를 보이던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기관이 매수하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SK컴즈와 하나로텔레콤, 주성엔지니어링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는 반면 SSCP, 한빛소프트, 메가스터디는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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