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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일본에 달린 주가…목표가 '하향'-현대차증권
2019-07-15 08:33:02 2019-07-15 08:33:0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현대차증권은 한일관계 악화로 하나투어(039130)의 일본노선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하나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210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2%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7.1% 떨어진 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노선 감소로 ASP(평균판매단가)는 증가했지만 아웃바운드 감소량을 상쇄할만한 수준에는 못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는 "면세점은 인천공항 T1입국장 면세점 오픈비용이 2분기에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빠른 입국장 면세점 성장세 및 T1 · T2 면세점 매출 호조와 시내면세점의 비용감소 효과가 지속되면서 10억원 내외의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면세점은 하반기에도 적자 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한일관계 악화로 국내의 반일감정이 높아지면서 일본노선 부진이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쟁사대비 아웃바운드에서 일본노선 비중과 주요 자회사인 하나투어 Japan 의 실적감소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하나투어의 하반기 실적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노선의 회복 가능성이 확인되어야 주가의 의미있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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