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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클린스만호의 첫 무대 관전 포인트

2023-03-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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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9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러 논란 끝에 클린스만호가 출범했습니다. 평소 공격 축구와 드리블러를 선호하고, 유망주 발탁에 거리낌 없던 그가 국내에서는 어떤 새로운 젊은 피를 발굴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의 데뷔 무대는 오는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전,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13일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데 20일 첫 소집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일단 이번 명단은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전력 파악이 덜 된 만큼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16강 멤버들이 주축을 이룰 전망입니다. 손흥민(토트넘) 등의 출격이 예상됩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카타르월드컵 명단에 있었던 선수들 위주로 소집 명단을 구성할 것"이라며 "선수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팀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다가올 2~3주 동안의 소통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던 시절 많은 미국 유망주를 과감히 대표팀에 발탁했던 그의 스타일을 생각할 때 이번에도 깜짝 발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은 앞으로 한국 대표팀을 지휘할 때에도 20세 이하 유망주를 적극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20세 이하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 간 연계를 직접 언급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세 이하라고 언급하기는 했지만, 20대 초중반 유망주들의 과감한 발탁이 예상됩니다.
 
현재로서는 1999년생 미드필더 홍현석(헨트)의 발탁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홍현석은 독일 3부리그, 오스트리아 2부리그, 1부리그를 착실히 거쳐 현재 벨기에 1부리그에서 활약 중인데 2022~2023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와 5골을 터뜨리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그간 벤투호에서 외면받았던 이승우(수원FC)의 발탁도 기대됩니다. 드리블을 선호하는 클린스만 감독 전술에 부합하는 능력을 갖춘 만큼 지난해 K리그에서 보인 활약이라면 충분히 발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무명의 공격수 이정협(강원FC)을 키워냈고, 파울루 벤투 감독은 전임 감독 하에서 중용 받지 못하던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의조·나상호(이상 FC서울) 등에게 적극 기회를 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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