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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복귀 앞둔 이재명에 '민생 협치 회담' 제안

2기 체제 첫 고위당정협의회서 "허심탄회한 대화"…3월 취임 후 회담 없어

2023-10-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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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민생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꾸려진 김 대표 '2기 체제' 첫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야당에 대한 민생 협치를 제시한 겁니다.
 
김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형식, 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야당 대표와 만나겠다"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꼬인 건 풀고 신뢰를 쌓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영을 넘어서 미래를 위한 희망의 정치, 이념을 넘어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기 국회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국민을 위해 국회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짚었습니다.
 
양당 대표는 지난 3월 김 대표가 취임한 후 이 대표를 예방했을 당시를 제외하면 '회담' 형식의 대화를 나눈 적이 없습니다. 첫 회담에서 "격주마다 만나자", "여야 정책협의회를 만들자"고 각각 제안했지만 지켜지지 못한 겁니다.
 
또 지난 5월 김 대표가 식사 회동을 제안한 바 있지만 이 대표가 "밥 먹고 술 먹는 거는 친구분들하고 하라"고 거절하며 정책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8월 여야 원로 모임인 '3월회'도 양당 대표의 회동을 주선하려 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3일 단식 농성을 하다 건강악화로 병원에 실려 간 지 35일 만에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국회로 복귀합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 대표의 제안에 대한 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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