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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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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회사채 만기도래가 두려운 까닭

2024-01-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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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공사현장 모습(사진=백아란기자)
 
건설업계가 회사채 만기도래에 떨고 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이 지난달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하면서 건설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우려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섭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신규 사업장 착공 지연, 미분양 위험이 건설업계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실제 회사채 시장에서는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용등급 강등도 현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신용평가 3사는 작년 하반기 들어 GS건설 신용 등급전망을 일제히 내렸으며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신세계건설의 무보증 회사채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건설 현장 사고와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현재 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만기도래하는 건설사 회사채(예탁원 건설업종 기준·사모포함)는 3조8885억원(267건)에 달합니다. 건설사별로 보면 SK에코플랜트가 7520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HL D&I(2942억원), GS건설·DL이앤씨(2000억원), 한신공영·한양(1850억원) 순으로 나왔습니다.
 
상대적으로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건설사의 경우 디폴트 현실화 등 급격한 유동성 경색을 맞을 가능성은 낮지만, 미분양과 PF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롤오버(만기 연장)와 같은 차환이나 현금 상환 등 조달 전략에 대한 고민은 커질 전망입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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