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앞으로 세관 방문없이 인터넷으로 민원 등 문서 제출이 가능해진다.
관세청은 민원인이 제출하는 종이문서에 대해 '문서24'를 활용해 인터넷으로 직접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문서24'는 정부기관만 사용하던 전자문서유통 서비스를 국민에게 개방해 세관 방문없이 인터넷으로 문서를 제출하는 민·관 문서소통 기반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민원인이 세관에 수출입 통관 전자문서 외 종이문서를 제출하려면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 FAX, 우편 등을 통해 제출해야 했다. 또 담당공무원이 제출 서류를 스캔한 후 전자결재시스템(온나라)에 문서를 등록하는 절차도 거쳐야 했다.
관세청은 이같은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서비스를 개선했다. '문서24'를 활용하게 되면 민원인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종이문서를 작성 후 인터넷으로 전송하고, 담당 공무원은 전산시스템 내에서 이를 처리할 수 있다.
매년 세관에 제출되는 2만여건의 종이문서를 '문서24'를 활용해 제출할 경우 세관방문에 따른 왕복시간, 교통비 및 종이구매 등 약 2억원 규모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세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국민 중심의 관세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세관 청사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