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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TRS 증권사에 운용사와 협조 당부
TRS관련 증권사 6곳과 회의 개최
2020-01-28 17:51:27 2020-01-28 17:51:2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알펜루트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건과 관련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와 TRS계약한 6개 증권회사 담당임원과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TRS증권사와 회의를 열고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 대한 갑작스런 TRS증거금률 인상 또는 계약 조기종료 등으로 인한 시장혼란 방지와 투자자보호 등을 위해 당사자간 긴밀한 의사소통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 회의에서 갑작스러운 증거금률 상승 또는 계약의 조기 종료 전에 관련 운용사와 긴밀한 사전 협의 등을 통해 연착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TRS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산에서 부실이 발생하는 등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라면 자본시장 전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 방지와 기존계약을 신뢰한 투자자보호 등을 위해 운용사와 긴밀한 사전협의를 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감원 부원장보와 자본시장감독국장, 금융투자검사국장, 자산운용감독·검사국장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증권, NH투자증권, K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TRS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는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관련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증권사의 PBS역할은 사모펀드 운용지원과 인큐베이팅을 위한 것임에도, 본래 취지에 맞지 않게 오히려 펀드 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과도한 쏠림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증권사, 운용사 등 시장참여자들간의 협조적인 관계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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