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글로벌 제약사와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주가가 장 초반 5%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일보다 2300원(5.6%) 오른 4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장 직후 4.43% 오른 주가는 한때 10.95% 오른 4만5100원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다가 상승폭이 좁아졌습니다.
회사는 화이자가 제기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PCV 13) 특허침해금지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폐렴구균 13가 백신 '스카이뉴모프리필드시린지'를 개발했으나, 화이자가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해 2018년 대법원에서 패소한 바 있습니다.
법원 화해 권고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7년 4월까지 폐렴구균 백신의 국내 생산과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고, 대신 러시아 제약사에 연구용 폐렴구균 원액을 수출했으나 화이자는 이를 두고 화해 결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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