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카카오(035720) 그룹이 지난해 19조1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9조1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5만4000명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일 카카오는 2024년 카카오 그룹이 직·간접적으로 창출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와 함께 2025년 사회·경제적 가치에 대해 설명한 122개 지표를 발표했습니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를 시작으로 문화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최근 3년간 누적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1조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조5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14만5000명입니다.
올해는 지난해 10개사의 60개 지표에서 11개사의 122개 지표로 분석 범위를 넓혔습니다.
카카오의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조성된 누적 기부금은 2025년 4월 기준 936억원, 모금 프로젝트 수 1만9000개입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일상 속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판로 지원 농축수산물 6859톤,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재활용된 물건은 912만개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이모티콘 누적 발신 건수는 2800억건, 출시된 이모티콘 수는 70만개로 창작자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카카오 서비스가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이용자·파트너·사회 등 이해관계자별 기여 가치 기준으로 10가지 분야로 구분해 제시했습니다.
10가지 분야는 △일상의 편의 제고 △사회 안전망 강화 △사회·환경 문제 대응 △국민 건강 관리 △소상공인 성장 △디지털 전환 △소프트파워 생태계 강화 △스타트업 육성 △이용자 경제 부담 완화 △경제 격차 해소 등 입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위원장은 "카카오 그룹은 이번에 확인된 10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가치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카카오만의 소셜 임팩트를 보다 폭넓게 실현할 수 있도록, 사회 및 파트너들과 더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가 2024년 카카오 그룹의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결과와 2025년 사회·경제적 가치를 설명한 122개의 지표를 발표했다. (사진=카카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