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재명 정부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이 13일 임명됐습니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과학기술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연구개발(R&D) 정책 전반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구 신임 차관은 과기정통부 대변인,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정책통 관료 출신입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 (사진=과기정통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한양대에서 과학기술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기술고시 30회 출신으로, 당시 최고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9월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된 후에는 최근까지 부처와 국회, 대통령실을 오가며 과학기술 정책 협의를 주도했습니다.
국가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습니다. 과학기술과 연구개발(R&D)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다른 부서의 R&D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기혁신본부장. (사진=과기정통부)
박 본부장은 서울 휘문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물리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프랑스 파리11대에서 물리학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타우 입자의 수명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등 입자가속기 실험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물리학자로 꼽힙니다. 2004년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소장, 한국고에너지물리학회 학회장도 역임 중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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