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④국민의힘 공천, 국민 45.6% "25점 미만 낙제점"
16.1% "25~50점", 13.2% "50~75점", 15.1% "75점 이상"
30대·서울, 절반 이상 "25점 미만"…TK, 5명 중 1명만 "75점 이상"
2026-03-26 06:00:00 2026-03-26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까지 진행된 국민의힘의 공천 상황에서 '25점 미만'의 낙제점을 준 응답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절반 이상이 '25점 미만'의 낮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6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8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까지 진행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공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5.6%가 '0점 이상 25점 미만'(0~25점)의 점수를 줬습니다. '25점 이상 50점 미만'(25~50점)은 16.1%였습니다. 60% 이상인 61.7%가 국민의힘의 공천에 대해 '50점 미만'의 점수를 준 겁니다. 이어 '50점 이상 75점 미만'(50~75점)의 점수를 준 응답은 13.2%였습니다. '75점 이상 100점 이하'(75~100점)의 높은 점수를 응답은 15.1%에 그쳤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0%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7%입니다.
 
'지선 승부처' PK도 43.6% "국힘 공천 낙제점"
 
국민의힘은 공천 지역 곳곳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경기지사와 충북지사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공천 갈등이 번지는 양상인데요. 호남에선 '인물난'으로 공천 논의가 제자리걸음입니다.
 
민심도 국민의힘의 현 공천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국민의힘의 공천에 대해 '25점 미만'의 낮은 점수를 준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30대에선 절반 이상이 '25점 미만'의 낙제점을 줬습니다. 20대 '0~25점' 45.7% 대 '25~50점' 12.8% 대 '50~75점' 9.3% 대 '75~100점' 17.2%, 30대 '0~25점' 51.7% 대 '25~50점' 11.5% 대 '50~75점' 15.1% 대 '75~100점' 14.0%, 40대 '0~25점' 41.6% 대 '25~50점' 20.8% 대 '50~75점' 9.2% 대 '75~100점' 19.1%, 50대 '0~25점' 48.4% 대 '25~50점' 15.3% 대 '50~75점' 13.1% 대 '75~100점' 17.0%, 60대 '0~25점' 46.5% 대 '25~50점' 16.6% 대 '50~75점' 16.2% 대 '75~100점' 10.7%였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7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응답은 10%대에 불과했습니다. 70세 이상 '0~25점' 39.5% 대 '25~50점' 18.9% 대 '50~75점' 15.8% 대 '75~100점' 12.5%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의 공천을 '25점 미만'으로 낮게 평가한 응답이 높았습니다. 특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절반 이상이 '25점 미만'의 낙제점을 매겼습니다. 또 다른 승부처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40% 이상이 '25점 미만'의 평가를 내렸습니다.
 
서울 '0~25점' 51.1% 대 '25~50점' 15.2% 대 '50~75점' 8.5% 대 '75~100점' 14.1%, 경기·인천 '0~25점' 47.1% 대 '25~50점' 14.6% 대 '50~75점' 13.3% 대 '75~100점' 16.2%, 대전·충청·세종 '0~25점' 43.2% 대 '25~50점' 19.8% 대 '50~75점' 20.2% 대 '75~100점' 11.1%, 광주·전라 '0~25점' 54.9% 대 '25~50점' 19.8% 대 '50~75점' 6.4% 대 '75~100점' 9.4%, 부산·울산·경남 '0~25점' 43.6% 대 '25~50점' 14.7% 대 '50~75점' 10.7% 대 '75~100점' 17.2%, 강원·제주 '0~25점' 40.3% 대 '25~50점' 14.9% 대 '50~75점' 12.4% 대 '75~100점' 15.4%였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선 '0~25점' 28.6% 대 '25~50점' 18.1% 대 '50~75점' 24.2% 대 '75~100점' 20.1%로, 7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응답이 20%를 약간 상회했습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구시장 경선 후보 관련 브리핑을 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수층·국힘 지지층 5명 중 1명만 "75점 이상"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0~25점' 46.5% 대 '25~50점' 16.1% 대 '50~75점' 12.9% 대 '75~100점' 11.9%로, 국민의힘의 공천 상황에 대해 40% 이상이 '25점 미만'의 낮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진보층 '0~25점' 58.5% 대 '25~50점' 12.8% 대 '50~75점' 7.0% 대 '75~100점' 14.8%로, 25점 미만의 점수를 준 응답이 60%에 달했습니다. 보수층의 경우 '0~25점' 32.4% 대 '25~50점' 19.2% 대 '50~75점' 19.2% 대 '75~100점' 20.2%로, '7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응답이 20%를 약간 웃돌았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0~25점' 63.2% 대 '25~50점' 11.2% 대 '50~75점' 4.2% 대 '75~100점' 12.4%, 국민의힘 공천 상황에 대해 60% 이상이 '25점 미만'의 낙제점을 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0~25점' 15.6% 대 '25~50점' 22.7% 대 '50~75점' 29.1% 대 '75~100점' 23.5%로, '7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응답이 20%대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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