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광역시장 후보자 추가 공모를 의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전날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위한 '길 터주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대전시장 및 충남지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대구시장 추가 공모가 이날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대구시장으로 김 전 총리를 염두에 둬 왔습니다. 실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김 전 총리에게 공개적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한 데 이어, 26일 김 전 총리가 사실상 출마 수락 의지를 밝히자 공식 절차에 들어간 것입니다.
대구광역시장 후보자 추가 공모가 끝나면 4월 3일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진행되며, 공관위 광역단체장 공천 심사와 충청북도가 공관위에 위임한 충북 기초단체 공천 심사 등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혹시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 당이 공관위에 요청한 사안이 있다면 앞으로 그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공관위는 부산광역시장 후보 공모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후보로는 부산시당위원장을 역임한 이재성 후보와 부산에서 유일하게 3선을 지낸 전재수 후보가 선정됐습니다.
부산시장 후보가 단수 공천에서 경선으로 변경된 것은 후보자들의 요청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김 위원장은 "후보자들의 경선 요청이 있었다"며 "토론이 네거티브 또는 상대를 비난하기보다는 부산의 어려운 상황을 진단하고 부산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지 정책과 비전 가지고 경쟁하는 좋은 경선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경북도지사 후보로는 오중기 후보를 단수 공천했습니다. 공관위는 경북에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활동해 온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첫 발표 당시 최고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 남은 대구광역시까지 최고의 후보를 선보일 수 있게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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