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수익성 악화 웹툰 엔터…1억달러 IP 펀드 만든다
매출 3억3847만달러, 전년비 2.8%↓…1557만달러 영업손실
네이버와 1억달러 IP 펀드 조성…게임·애니메이션 투자 확대
2026-08-11 10:37:10 2026-08-11 10:37:1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매출 감소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원화·엔화 약세에 따른 환율 영향에 마케팅 투자 확대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웹툰 엔터는 네이버(NAVER(035420))와 1억달러 규모의 지식재산권(IP) 사업화 펀드를 조성하고 게임·애니메이션 등 IP 확장에 나서며 성장동력 확보에 나섭니다.
 
웹툰 엔터는 10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3억3847만달러(약 5079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한 수치입니다. 다만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한 동일 환율 기준 2분기 매출은 3억6640만달러로 같은 기간 5.2%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웹툰도 이날 "유료 콘텐츠와 광고, IP 등 전 사업 부문 매출이 성장했다"며 "2분기 한국 매출은 동일 환율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지=네이버웹툰)
 
사업 분야별로 보면 유료 콘텐츠 매출은 2억639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고, IP 비즈니스 매출도 2740만달러로 같은 기간 2.6% 줄었습니다. 광고 매출은 4.2% 증가하며 4712만달러였습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론 각각 유료 콘텐츠 매출이 4.3%, IP 비즈니스 매출이 4.2%, 광고 매출이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마케팅 투자 확대 영향으로 2분기 영업손실은 1557만달러, 순손실은 1458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웹툰 엔터는 네이버와 1억달러 규모의 IP 사업화 펀드를 조성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인기 웹툰 IP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웹툰 엔터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와 함께 향후 4년간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작 게임을 개발·출시할 계획입니다.
 
김준구 웹툰 엔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스토리챗 바이어스와 자동 번역 같은 혁신으로 플랫폼에서 더 깊은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IP에 대한 직접 투자 확대로 생태계가 창출하는 장기적인 가치를 더 많이 확보하도록 IP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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