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IPO인사이트)멜콘, 삼전닉스 매출 82%…IPO로 고객사 편중 넘을까
삼성·SK 매출 비중 81.9%…실적 성장 속 고객사 '편중'
공모자금 267억원 조달…설비 증설·차세대 제품 R&D 투자
2026-08-24 17:27:59 2026-08-24 17:27:59
이 기사는 2026년 08월 24일 17:28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도시은 기자] 반도체 공정용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멜콘이 반도체 환경제어 장비를 앞세워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 대응을 위한 설비 증설과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진=멜콘 홈페이지 갈무리)
 
실적 성장세 속 고정비 효과…고객사 편중은 '과제'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멜콘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멜콘은 반도체 공정의 핵심 공정인 포토 공정 장비의 환경을 제어하는 솔루션을 개발, 제조하여 납품하고 설치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장비 산업은 반도체 소자기업의 설비투자 규모와 시기에 수요가 직접 연동되어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경기 순환적 산업이다. 반도체 수요 확대 국면에서는 신규 팹(Fab) 증설로 장비 발주가 확대되나, 다운사이클 국면에서는 재고 조정과 함께 설비투자가 지연·축소되어 장비 공급사의 수주가 급격히 위축되는 특징이 있다.
 
멜콘의 실적은 최근 들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멜콘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3년 279억원에서 2024년 251억원, 2025년 418억원, 2026년 반기 매출액은 22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023년 16억원, 2024년 4억원, 2025년 62억원, 2026년 반기 37억원으로 매출 변동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작용하며 변동 폭을 보였다.
 
수익성 양호하다. 매출총이익률은 37~39%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2024년 1.6%에서 2026년 반기 16.5%까지 대폭 개선됐다.
 
다만 특정 고객사에 대한 매출 편중도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005930)SK(003600)하이닉 매출 비중이 2023년 74.4%, 2024년 70.6%, 2025년 65.5%에 달한다. 올 상반기에는 81.9%까지 상승했다. 고객사별 설비투자 집행 계획에 따라 연도별 비중 변동 폭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정 고객사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연기·축소, 발주 물량 감소, 협력사 정책 변화, 또는 거래 관계의 중단이 발생할 경우 당사의 매출과 수익성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무 건전성은 동종 업계 대비 매우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흑자 기조와 낮은 차입금 의존도를 바탕으로 2026년 반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5.13%, 유동비율은 618.30%를 기록했다. 이는 업종 평균 부채비율 84.53%, 유동비율 167.98%을 크게 밑도는 양호한 수치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7.24%로 업종 평균(25.52%) 대비 현저히 낮다. 다만 영업이익 변동에 따라 이자보상배율이 2024년 6.48배에서 2026년 반기 33.29배까지 등락을 보였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업종 평균을 하회하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신주 250만주 공모, 설비 증설·차세대 R&D에 집중 투입
 
멜콘은 이번 IPO를 통해 기명식 보통주 250만주를 100% 신주모집 방식으로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원~1만23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67억5000만원~307억5000만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9월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10월1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다. 납입일은 10월7일이며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다.
 
공모가 산정에는 비교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하는 상대가치 평가 방식이 적용됐다. 비교 기업은 HPSP, 워트를 최종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비교기업 의 PER 배수는 2026년도 2분기 LTM 실적을 적용해 산출했다.
 
멜콘은 공모자금 가운데 133억 6000만원을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 증설에 53억 5000만원을 투입하고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성능 검증에 사용되는 시험장비 투자 31억 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내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는 30억 6000만원, 고객사 대응 거점 신축에는 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운영자금으로는 122억 4000만원을 배정했다. 이 가운데 R&D 전문인력 및 엔지니어 확충과 해외 마케팅·인증 등에 52억 5000만원을 사용하고,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비로 69억 9000만원을 투입한다.
 
나머지 1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 멜콘은 이번 IPO를 계기로 반도체 포토 공정 환경제어 장비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영역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시은 기자 eqw5817406@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