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모니터)DB증권, 9월 전단채 1500억 만기…공모채로 선제 차환
전자단기사채 8건 상환…최대 2000억 증액 가능
6월 신종자본증권 이어 석 달 만에 또 자금조달
2026-09-01 16:24:41 2026-09-01 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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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도시은 기자] DB(012030)증권이 단기 채무 상환에 따른 만기 연장과 조달 구조 다변화를 목표로 1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 6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 여력을 확충한 데 이어 단기 조달자금을 장기 회사채로 전환해 채무 만기 구조를 개선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사진=DB증권)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증권은 제11-1회 및 제11-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통해 총 1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제11-1회는 700억원 규모로 만기는 1년6개월이며, 제11-2회는 800억원 규모의 3년물이다.
 
제11-1회는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제11-2회는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고, 한국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수요예측은 2일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전체 발행 규모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납입일은 오는 10일, 상장 예정일은 11일이다.
 
공모희망금리는 민간채권평가사 4사(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엔자산평가)가 제시한 A+등급 무보증 회사채 등급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0.30%포인트~+0.30%포인트를 가산해 정해진다. 최종 발행 조건은 오는 4일 확정된다.
 
조달 자금은 전액 전자단기사채 상환에 사용된다. DB증권은 지난 6월 발행한 총 15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 8건을 상환할 예정이다. 해당 전자단기사채는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만기가 집중돼 있으며, 발행금리는 연 3.46~4.06%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11일 만기가 도래하는 400억원을 시작으로 15일 100억원, 16일 250억원, 17일 200억원, 18일 350억원, 21일 200억원을 차례로 상환한다. 이번 발행은 3개월 안팎의 단기 조달자금을 1년6개월과 3년 만기의 공모채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차환 부담을 분산하고 조달 구조를 장기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모두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DB증권은 올해 위탁매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DB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2조3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9433억원 대비 14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8억원에서 778억원으로 37.0% 늘었으며, 순이익은 70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익 가운데 위탁매매업무 외 부문이 약 505억원으로 전체의 71.2%를 차지했다. 저축은행 부문은 100억원으로 14.2%, 자산운용 부문은 58억원으로 8.2%, 자산유동화업무 등은 46억원으로 6.4%를 각각 차지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도 크게 끌어올렸다. 연결 기준 순자본비율(NCR)은 2024년 말 338.79%에서 지난해 말 343.92%, 올해 6월 말 421.31%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발행한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이 영업용순자본으로 인정되면서 여력이 확충된 덕이다.
 
다만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순자본비율 개선에 기여하는 반면 이자 지급 부담이 발생한다. 대규모 자기자본 투자나 투자손실로 총위험액이 증가하거나 부채성 자산이 늘어나면 순자본비율은 하락하고 레버리지비율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에서 발행제비용과 상환 부족분은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들은 인수인의 의견 보고서를 통해 "DB증권의 제반 사항 및 이용 가능한 정보를 고려할 때 금번 발행되는 동사의 제11-1회 및 제11-2회 무보증 공모사채의 원리금 상환은 무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시은 기자 eqw58174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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