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DX 보상격차 커지자…노태문, 내달 직원들과 직접 소통
전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
2026-09-27 11:14:20 ㅣ 2026-09-27 11:14:20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디바이스경험(DX)부문 전 직원을 직접 만나 소통에 나섭니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의 보상 격차를 비롯해 비상경영, 인공지능 전환(AX) 등 주요 내부 현안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경영진이 직접 설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사진=뉴시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주재로 DX부문 전 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앞서 일부 보직장과 팀장 등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경영현황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DX부문 내부에서는 DS부문과의 성과급 격차와 실적 악화에 따른 비상경영, 전사 차원의 AX 추진 등을 둘러싼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메모리 호황으로 DS부문의 실적과 보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반면, DX부문은 가전과 TV,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부담이 이어지면서 내부의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노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이번 타운홀에서 직원들의 요구사항에 직접 답변하고, DX부문의 실적 개선 방안과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회사 측은 DS와 DX부문 간 재원을 분리해 운영한다는 기존 원칙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DX부문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약화를 기회로 삼아 판매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DX부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은 수원사업장과 서초사옥에 이어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DS부문과의 보상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며 전사 차원의 공통 재원을 마련해 사업부별 실적 차이에 따른 보상 불균형을 완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