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대 매물 자취 감췄다"…성북·중랑·노원도 '국평 9억' 시대
성북 정릉 9.8억·중랑 상봉 9.27억…노원 하계도 9.9억
강북 14개구 0.28% 상승…강남 11개구 0.01% 웃돌아
2026-09-27 12:42:37 ㅣ 2026-09-27 12:42:37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선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비강남권으로 이어지면서 성북·중랑·노원에서도 전용면적 84㎡ 안팎의 이른바 '국민평형'이 9억원 안팎에 거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전용 84㎡ 7억원대 매물을 찾기 어려워지고, 호가가 8억원대 후반에서 9억원 안팎까지 오르는 곳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성북구에서는 이달 전용 84㎡대의 9억원 이상 거래가 여러 단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릉동 정릉힐스테이트 전용 84.92㎡는 지난 2일 9억8000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날 정릉꿈에그린 전용 84.56㎡도 9억3500만원에 손바뀜했습니다. 하월곡동 성북힐스테이트 전용 84.69㎡는 지난 22일 9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정릉동 길음뉴타운데시앙에서도 8억원을 넘어선 거래가 나왔습니다. 전용 84.44㎡는 지난 7월16일 7억8000만원에 거래된 뒤 8월8일 8억1000만원에 손바뀜했습니다.
 
중랑구에서도 9억원대 국민평형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봉동 건영2차 전용 84.96㎡는 지난 7월1일 8억원에 거래된 뒤 같은 달 21일 8억6500만원, 22일 8억3000만원에 손바뀜했습니다. 8월3일에는 8억6000만원과 8억9000만원에 각각 거래됐고, 12일에는 9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달에도 상봉동 엘지·쌍용아파트 전용 84.67㎡가 지난 2일 9억27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신내동 데시앙 전용 84.82㎡도 지난 23일 9억2000만원에 손바뀜했습니다.
 
상봉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용 84㎡는 7억원대에 나온 물건을 찾기 어려워졌고, 현재 집주인들이 부르는 가격은 대부분 8억원대 후반에서 9억원 안팎”이라며 “최근 거래가격이 올라오면서 매도자들의 호가도 함께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원구에서도 전용 84㎡의 9억원대 거래가 확인됩니다. 중계동 한화꿈에그린 전용 84.90㎡는 이달 1일 9억원에 거래됐습니다. 하계동 하계1청구 전용 84.60㎡는 지난 10일 9억8500만원, 하계동 벽산 전용 84.85㎡는 11일 9억9000만원에 각각 손바뀜했습니다.
 
상계동 중계센트럴파크 전용 84㎡대도 지난 7월 8억7500만~9억원에 거래됐고, 8월에는 9억500만~9억4000만원에 손바뀜했습니다. 이달 9일 전용 84.75㎡는 8억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흐름에서도 비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랐습니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구가 0.44% 상승했고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각각 0.39%, 노원구 0.37%, 중랑구 0.36% 올랐습니다. 강북 14개구의 상승률은 0.28%로 강남 11개구의 0.01%를 웃돌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나타났으며 선호도 높은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선영 기자 sunny6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