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매설 지뢰로 'DMZ 폭발'"
군, 사건 발생 15일 만 결론…"북, 지뢰 제거하고 사과하라"
2026-10-05 16:48:23 ㅣ 2026-10-05 16:55:55
합참 작전부장 양진혁 육군 소장이 5일 오후 서울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25사단 DMZ 지뢰 폭발상황 관련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수거한 북한군의 수지반보병지뢰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우리 군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사고 발생 15일 만에 '북한 매설 지뢰'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은 북한에 지뢰 제거와 함께 우리 장병들에 대한 사과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육군 25사단 지뢰 폭발 상황 합동 현장 조사 태스크포스(TF)를 지휘하고 있는 권대원 합참 차장은 5일 국방부 최종 결과 발표에서 "유엔사 공동 조사 결과와 과학적 근거에 의거해 북한이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빌미로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설치한 수지반보병지뢰에 의해 정상적인 DMZ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들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최초 발생한 지난달 21일 이후, 우리 군은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 함께 지난달 26~29일까지 공동 현장 조사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지난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접수된 감정 결과까지 거듭 종합해 밝힌 결과입니다.
 
현장조사 결과 1·2차 폭발 지뢰 외에 추가로 발견된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는 모두 MDL 이남 10여m 지점에서 확인됐습니다. 합참과 유엔사는 위치정보(GPS)를 이용해 3개 지점의 위치를 확인했고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지뢰는 12개월 이내에 매설된 지뢰로 북한군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 과정에서 매설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지금이라도 이번 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우리 장병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정전협정을 위반해 설치한 지뢰들을 즉시 제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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